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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청해요 신청합니다.

46	스리(@opm0523) 2025-02-12 10:42:24

신청곡
청해요

사연
이른 아침부터 내리고 있던 눈이 눈비로 바끼고
출근은 안전한 지옥철로 했습니다
사무실 도착해서 회의 준비 하고 있는데

1년중 이른 출근을 5번 정도 하는 대표님이 올해 들어서
벌써 3번이나 했는데 늘어 날거 같습니다

출근 후 직원들 오기 전에 누리던 저의 그 여유로움을
뺏아 가신 대표님 덕분에 회의 시작 전부터 또 본인의
어제 밤에 궁금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시작 했습니다

"잠이 안와서 폰에 있는 빅스비를 불러서 잠 오게 하는
음악 틀어달라고 했는데 본인 맘에 안 들었다고
지니가 생각이 나서 더 잠을 설쳤다고

그냥 듣고만 있었더니 " 아무 반응도 안하냐고" 궁시렁하시고
올해 들어 한 살 더 보태 지시더니 진짜 오춘기가 온건지
작년보다 심해지고 있습니다

속으로 아무나 얼른 출근 좀 해라 하고 있었는데
제 맘이 닿았는지 직원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면서

또 늘 하던 회의 지옥을 하고 눈비 오는 바람에
변경된 부분을 체크해서 오늘도 대표님의 수다를 피해
일사불란하게 대표님에게 등을 보이고 나왔습니다

그런 제 뒷통수에 대고 또 모라고 하시는 그 분을
남겨둔 채 전 다소 불안정적이게 언니의 방송을
듣고 있습니다 대표님이 사무실에 있으시거든요

온풍기 바람을 싫어하는 제 책상위치를 아무래도
대표님과 대각선을 유지하는 쪽으로 옮길 필요를
절실히 느끼면서 말입니다

오늘도 로또같은 대표님이 있는 사무실이지만

제 책상에는 완전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속에
저의 힐링방송 오늘도 잘 듣습니다
밤새 수고하셨구요 언니 덕분에 행복 하루 되어 봅니다

로이킴~~~다시 만날 수 있을까

(0 / 1000자)

46

스리(@opm0523)
2025-02-12 10:54:12 댓글

드럽게 안맞는 로또 대표님들 윽ㄱㄱㄱㄱㄱㄱㄱㄱ
21

조니워커(@junikim2)
2025-02-12 10:52:40 댓글

나쁜 대표들
21

조니워커(@junikim2)
2025-02-12 10:52:18 댓글

회사를 위해서 외부 영업을 많이 해달라고 하세요. 우리 대표도 밖에를 안나가요..
51

효신(@hs3225)
2025-02-12 10:52:01 댓글

대표님 일만들어주는 심부름센터 없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