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와인님의 신청곡입니다. (아이스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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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그녀를 만났던 날 3-1부 신청합니다.

30	아이스와인(@icewine) 2025-03-07 11:11:15

신청곡
그녀를 만났던 날 3-1부

사연
3부
어느덧 내가 예약한 세라턴 호텔 일산에 도착을 했다. 그녀와 나는 호텔 로비에서 잠시 가벼운 인사와 함께
나는 그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겸 해서 도심에 있는 그럴싸한 레스토랑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할것을 제안했고,
그녀 또한 흔쾌히 약속에 응하겠다고 했다.
24시간 세수도 제대로 못한 내 모양새가 초라하게 느껴졌다.
로비를 지나 프론트 데스크로 가서 체크인을 하고 객실 키를 건내 받았다. 호실은 1007호… 객실 번호가 맘에 들었다.
제임스 본드의 트래드 마크 “살인면허 007”이 연상이 되었다. 하하하
그럼..그녀는 본드걸이 되는건가? 갑자기..웃음도 나오고….,
이미에 땀이 나는듯 쑥그러럽기까지했다. 내 나이에 이렇게 가슴 설레임은 한동안 느껴보지 못한 감흥이였다.
며칠 묵을 객실은 스위트룸이라 쾌적함을 제공했다. 응접실이 있고 깔끔한 침실 그리고 깨끗하게 정돈된 욕실까지….,
발코니 밖은 일산 신도시의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 왔고,
인공호수의 아름다운 조경과 분수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스런 물줄기가 보기 좋았다.
샤워를 하고 슈트 케이스에서 케쥬얼한 복장으로 옷을 갈아 입고,
헤어드라이기로 젖은 머리를말리우고,마지막은 남자다움을 느끼기에 좋은 남성용 스킨향수를 얼굴에 발랐다.
시간은 흘러 그녀와의 약속시간이 다가왔다. 봄비는 그쳤고 도시에도 어둠이 찾아 왔다.
가로등 불빛이 하나 둘 켜지는 가로수 길을 지나 번화가에 있는 타워 스카이 라운지 레스토랑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