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와인님의 신청곡입니다. (아이스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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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그녀를 만났던 날 3-3부 신청합니다.

30	아이스와인(@icewine) 2025-03-07 11:12:20

신청곡
그녀를 만났던 날 3-3부

사연
레스토랑에는 재즈락과 브루스 곡들이 주변 분위기를 아득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었다. 함께 식사를 하면서..
스파게티를 포크로 돌돌 말아서 예쁜 입속으로 가져 가는 그녀의 식사하는 모습 또한 왜 그렇게 이쁜걸까하고…
근사한 식사의 즐거움과 함께 그녀를 보는 즐거움도 좋았다. 이런 저런 대화를 했었다.
그녀의 직업은 프리랜서로 일산 교통방송국에서 FM 음악산책이라는 프로그램 PD를 맡고 있고,
오늘의 날씨 프로그램 기상 캐스터로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를 했다.
그녀의 단정한 외모와 아름다운 목소리 그리고 감각있는 센스라면..커리어 우먼으로서 충분히 잘 해 낼거란 생각을 했다.
참 멋진 직업을 가진 여성이다.
마지막으로 마신 아이스 와인 한잔은 깔끔한 입가심으로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었다. 1시간정도 함께 식사를 즐겼다.
밖으로 나온 우리들은 어둠이라는 무대위에 서 있는 영화배우들이 된 느낌이 되었다.
그녀는 나의 어정쩡한 자세를 눈치채곤 팔짱을 끼어 주었다. 이럴땐..팔짱이 어색함을 한방에 날려 버릴 자연스러움이 아닐까 하고
센스 있는 그녀의 판단에 또 감동을 했다.
일산 인공호수가를 둘이 산책하면서 봄으로 가득한 이밤이 오래 오래 우리들에게 함께 하기를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에게 간절히 기도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