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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 청 신청합니다.

15	시안(@sos1227) 2025-04-16 10:46:45

신청곡
청

사연
그저께
필요하게 쓸데가 있어서, 집사람에게 카드 받아 결제했습니다.

결제후, 집사람이 바로 카드 분실신고 합니다
또 다른 엄한데 쓰는걸 방지하기 위해서죠.
.
어제.
집사람 태우구 어딘가를 가는데, 주유등에 빨간불.
근처 주유소에서 기름 넣는데, "사무실에 문의하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두번에 걸쳐 기기 조작해두
똑같은 메시지.

우쒸~~
조수석에서 전화질하는 집사람에게 카드 집어던지구 씩씩거립니다.

미처 집사람이 분실신고 해제 못하구.
깜빡했던 모양입니다.
.
.
주유후 씩씩거리며 엑셀 밟으려는 순간.
집사랑 잽싸게 차에 내려 걸어갑니다.
같이 있다가는 또 분명 디지게 싸울게 뻔하거든요.
.

그러거나 말거나,
혼자 볼일보러 내뺐습니다.

점심.
혼밥과 소주 한잔하는중.
발동걸립니다.

에씽~
잴됐다.
아침에 기분두 꿀꿀했겠다.
골싸바리를 지긋이 감싸는 아련한 이 기분.

이 기분을 배신한다는것은, 돌아가신 조상님들께 대한 모욕이란 생각에,

2차할 궁리를 해봅니다
.